대·중기 협력 '나노융합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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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에 5년간 1243억 지원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대기업은 기술 자문과 실증 테스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나노 소재·부품 상용화를 돕는다. 이를 통해 양산된 양질의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기업은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얼라이언스엔 나노 소재와 부품을 필요로 하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I 등 20여 개 대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대기업에 나노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 중소기업은 아모그린텍, 네패스, 제이오 등 30여 개다.
얼라이언스는 미래차, 전자부품, 에너지, 바이오헬스, 환경 등 5대 분야로 나눠 분야별 워킹그룹을 설치할 예정이다. 각 워킹그룹은 대기업, 중소기업,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돼 수요 발굴 및 공동 연구 등을 수행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243억원이 투입되는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워킹그룹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에 따르면 세계 나노기술 시장은 지난해 623억달러에서 2025년 1218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