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43명 '수도권' 집중…추석 이후 확산세 우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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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만 78.3% 신규 확진 몰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2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72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3명 늘어 누적 27만9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80명)보다 137명 줄었지만 72일 연속으로 네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9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었다.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1943명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의 비중이 80% 안팎을 넘나들면서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506명(78.3%)이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중은 전날 80%를 넘었으나 이날 재차 70%대로 내려왔다.비수도권은 부산 56명, 대구 47명, 광주 13명, 대전 36명, 울산 31명, 세종 7명, 강원 36명, 충북 40명, 충남 47명, 전북 20명, 전남 8명, 경북 31명, 경남 32명, 제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을 기록했다.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2명이었으며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8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86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348명으로 전날(350명)보다 2명 줄었으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4611건(확진자 49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578건(확진자 36명)을 기록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