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어딜 함부로 와!"…박정희 생가서 비 쫄딱 맞은 윤석열
입력
수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보수단체 회원들로부터 "반역자는 꺼져라" "박근혜 탄핵 원흉 물러가라" "어디라고 함부로 오느냐"며 아수라장 속에 욕설을 들었다.
이날 우리공화당 당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수백여명은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서 윤 전 총장의 진입을 몸으로 막았다. 경찰은 22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이들이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며 윤 전 총장의 길을 텄다. 이들의 제지를 뚫고 추모관으로 향한 윤 전 총장은 30여m도 채 안되는 거리를 10분 이상 걸려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지지자들과 경찰 간 몸싸움도 벌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윤 전 총장은 추모관에서 분향을 한 뒤 헌화하고 추모관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사진 등을 둘러봤다. 윤 후보는 이날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박정희 생가 방문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브리핑 없이 서둘러 자리를 떴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윤 전 총장은 머리부터 옷까지 모두 젖었다.생가 진입로와 생가 출입구를 막아선 이들은 윤 후보를 향해 ‘자유 우파 애국자 사찰·구속한 윤석열’ ‘박근혜 대통령 구속시킨 윤석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이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윤석열이 이런 식으로 하면 가는 데마다 가서 국민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이날 우리공화당 당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수백여명은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서 윤 전 총장의 진입을 몸으로 막았다. 경찰은 22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이들이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며 윤 전 총장의 길을 텄다. 이들의 제지를 뚫고 추모관으로 향한 윤 전 총장은 30여m도 채 안되는 거리를 10분 이상 걸려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지지자들과 경찰 간 몸싸움도 벌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윤 전 총장은 추모관에서 분향을 한 뒤 헌화하고 추모관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사진 등을 둘러봤다. 윤 후보는 이날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박정희 생가 방문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브리핑 없이 서둘러 자리를 떴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윤 전 총장은 머리부터 옷까지 모두 젖었다.생가 진입로와 생가 출입구를 막아선 이들은 윤 후보를 향해 ‘자유 우파 애국자 사찰·구속한 윤석열’ ‘박근혜 대통령 구속시킨 윤석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이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윤석열이 이런 식으로 하면 가는 데마다 가서 국민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