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접종 했는데…싱가포르 확진자 이틀 연속 1000명대

사진=뉴스1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 넘게 나왔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는다.

20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신규 확진자 1012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1037명을 기록한 지난해 4월 23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날 확진자는 1009건을 기록했다.60세를 넘은 확진자는 321명에 달했는데 두 곳의 양로원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또 외국인 노동자가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90건이 나왔다.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570만명 중 80%가량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지난달 초부터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해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