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ed 의장 "헝다사태는 중국에 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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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파산 우려와 관련해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 국한된 문제라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의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이 직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형 은행들이 크게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 신용 경로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파월 의장은 미국 기업들의 현재 채무불이행률은 극도로 낮다며 헝다 사태와 미국 기업들의 상황을 비교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차입 규모가 큰 기업들의 디폴트 속출을 우려했으나 경기부양책 덕분에 그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헝다 사태에 대해 중국은 신흥 시장경제국으로서 매우 많은 부채를 갖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차입이 많은 기업에 새로운 규제를 가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주목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의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이 직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형 은행들이 크게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 신용 경로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파월 의장은 미국 기업들의 현재 채무불이행률은 극도로 낮다며 헝다 사태와 미국 기업들의 상황을 비교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차입 규모가 큰 기업들의 디폴트 속출을 우려했으나 경기부양책 덕분에 그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헝다 사태에 대해 중국은 신흥 시장경제국으로서 매우 많은 부채를 갖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차입이 많은 기업에 새로운 규제를 가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주목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