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예상보다 고용 악화돼도 실질적 추가 진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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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률 내리고 실업률 전망치는 올려
파월 "고용 시장 내 실질적 추가 진전"
Fed 위원 절반 "내년 중 금리인상 필요"
미 중앙은행(Fed)이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제로금리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의 구체적인 착수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Fed는 또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0%에서 5.9%로 1.1%포인트 내렸다. 올해 실업률은 6월에 4.5% 전망했다가 이번에 4.8%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고용 시장에서 Fed가 정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의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는 종전 3.4%에서 4.2%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0%에서 3.7%로 각각 올렸다.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강도는 커지고 고용시장은 살아나지 않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이 때문에 테이퍼링 착수시점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고 조만간(soon) 시작하겠다고 했다.
Fed 위원 중 공석인 1명을 제외한 18명 가운데 9명이 내년 중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