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집코노미 박람회에 일산테크노밸리·창릉신도시 등 개발사업 소개

10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집코노미 박람회 2021' 열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주거복지사업 등 전시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다음달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1'에서 지자체 도시공사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공기관과 민간업체 70여 곳에서 200여개 부스에 100여개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르면 연말 착공에 들어갈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3기신도시인 창릉신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을 설명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최근 고양시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총사업비 8500억원을 투입해 고양시 대화동 일원 87만㎡에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면적의 약 37%(32만㎡)는 산업시설(지식기반, 연구, 첨단제조) 용지로, 52%(45만㎡)는 기반시설(도로, 공원, 녹지 등) 용지로 계획됐다.고양시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대상지의 65%에 대해 편입토지 등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쳤다. 추후 지장물 철거공사 업체 선정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치면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오는 12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에 지분 35%를 확보하게 됐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정부 주도의 공공주택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창릉신도시 조성사업에 10%의 지분을 가지게 됐다. 창릉신도시는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일대 813만㎡에 주택 3만80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주거용지와 함께 총 135만㎡ 규모의 자족시설과 330만㎡ 규모의 공원 녹지 호수공원을 배치해 일자리와 주거 휴식이 어우러진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의중앙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고양도시공사는 시민들의 주거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고양시 주택정책을 집행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공공임대사업에 뛰어들어 2024년 준공 예정인 성사혁신지구 내 임대주택 118가구에 대한 관리 업무, 토당동에 순환주택 120가구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업무도 추진하게 된다.고양도시관리공사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창립 이후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추진 가속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사업 추진과 역대 최고 고객만족도 점수 달성, 재난·시설 안전 강화, 체육․문화시설 온라인 실시간 강습 등 지역과 시민을 위한 경영활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이 지난 5월 실시한 '아름다운 우리아파트 사진공모전' 전시회도 꾸민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등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연말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등을 알려주는 '집코노미 콘서트'도 이틀동안 열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