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릭스바이오, ESMO서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연구결과 발표

병용투여 대장암 동물실험서 완전관해 확인
센트릭스바이오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신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센트릭스바이오는 ESMO에서 기존 'PD-1' 및 'PD-L1'이 아닌 신규 면역관문을 표적하는 면역항암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분당차병원 종양내과의 전홍재·김찬 교수팀과 함께 진행했다.센트릭스바이오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은 항암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양 내 'M1' 대식세포의 분화를 증가시키고 조절 T세포(T reg)를 억제한다. 이를 통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후보물질과 PD-1 억제제와의 병용투여 대장암 마우스 실험 결과, 완전관해율이 44%였다”며 “CTLA4 면역관문억제제까지 삼중병용 투여했을 때는 완전관해율이 6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센트릭스바이오는 항체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해 신규 면역항암제를 생산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임상 1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파트너십)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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