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김아림, LPGA 아칸소 챔피언십 1R 선두…고진영 29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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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35)와 김아림(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은희와 김아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쳐 캐서린 커크(호주)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맏언니'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통산 5승을 보유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최근 우승이다.
올해는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의 공동 5위가 가장 높은 순위인데, 모처럼 상위권 성적을 낼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지은희는 보기 없이 전반과 후반 버디만 4개씩 솎아냈다.
7∼9번 홀에선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세 차례 놓치고 퍼트를 26개만 기록할 만큼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아림은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린다. 그 역시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쳤다.
10번 홀에서 시작해 18번 홀(파5) 이글을 비롯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엔 7∼9번 홀 버디 행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절 '장타 퀸'이었고, 올해 LPGA 투어에서도 평균 279.2야드로 전체 4위인 김아림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8야드의 장타를 뽐냈다.
페어웨이는 네 차례 놓쳤으나 그린은 한 번만 놓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김아림은 "티샷과 그린에서의 플레이 등이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18번 홀 이글은 운이 좋았다"며 "오늘 오후엔 페어웨이가 말라 있었으나 내일은 오전에 경기해 코스가 젖어 있을 것 같아 잘 계산해서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라 버넘(미국)이 공동 선두와 한 타 차 4위(7언더파 64타)에 자리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공동 5위(6언더파 65타)를 달렸다.
지난달 AIG 여자오픈 이후 한 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전인지(27)가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운정(31), 강혜지(31) 등과 공동 10위로 뒤를 이었다.
전인지는 "최근 한국 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해 톱10(공동 10위)에 올랐으나 아쉬움이 남아 미국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괜찮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보기 없이 버디 세 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전반 내내 파 행진을 벌이다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페어웨이를 단 한 번 놓치고 그린을 모두 지킨 고진영은 퍼트를 33개나 기록했다. 이 대회 2019년 우승자 박성현(28)과 2017년 우승자 유소연(31)은 공동 44위(2언더파 69타), 2015년 우승자 최나연(34)은 공동 67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지은희와 김아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쳐 캐서린 커크(호주)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맏언니'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통산 5승을 보유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최근 우승이다.
올해는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의 공동 5위가 가장 높은 순위인데, 모처럼 상위권 성적을 낼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지은희는 보기 없이 전반과 후반 버디만 4개씩 솎아냈다.
7∼9번 홀에선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세 차례 놓치고 퍼트를 26개만 기록할 만큼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아림은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린다. 그 역시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쳤다.
10번 홀에서 시작해 18번 홀(파5) 이글을 비롯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엔 7∼9번 홀 버디 행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절 '장타 퀸'이었고, 올해 LPGA 투어에서도 평균 279.2야드로 전체 4위인 김아림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8야드의 장타를 뽐냈다.
페어웨이는 네 차례 놓쳤으나 그린은 한 번만 놓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김아림은 "티샷과 그린에서의 플레이 등이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18번 홀 이글은 운이 좋았다"며 "오늘 오후엔 페어웨이가 말라 있었으나 내일은 오전에 경기해 코스가 젖어 있을 것 같아 잘 계산해서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라 버넘(미국)이 공동 선두와 한 타 차 4위(7언더파 64타)에 자리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공동 5위(6언더파 65타)를 달렸다.
지난달 AIG 여자오픈 이후 한 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전인지(27)가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운정(31), 강혜지(31) 등과 공동 10위로 뒤를 이었다.
전인지는 "최근 한국 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해 톱10(공동 10위)에 올랐으나 아쉬움이 남아 미국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괜찮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보기 없이 버디 세 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전반 내내 파 행진을 벌이다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페어웨이를 단 한 번 놓치고 그린을 모두 지킨 고진영은 퍼트를 33개나 기록했다. 이 대회 2019년 우승자 박성현(28)과 2017년 우승자 유소연(31)은 공동 44위(2언더파 69타), 2015년 우승자 최나연(34)은 공동 67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