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LH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대출한다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이정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이 서울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분양주택 중도금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주택을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중도금대출을 지원한다. 중도금 대출 여부가 불투명했던 경기도 화성 봉담, 평택 고덕 지구와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이 신한은행을 대출 은행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6일 신한은행은 LH 공공분양주택을 분양받은 사람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LH와 중도금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 규제 준수를 위해 가계대출 증가 억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의 실수요자금 대출인 점을 감안해 지난 8월초부터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여파로 불거진 중도금대출 은행 선정의 어려움을 덜게 됐다. 첫 협약 사업장은 경기 화성 봉담(A-2), 과천 지식정보타운(S7), 평택 고덕(A3), 수원당수(A-3, A-4 블럭) 단지 등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LH와 공공분양주택 중도금대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실수요자금 공급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