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랑광대' 강준섭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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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전국을 떠돌며 공연한 ‘마지막 유랑 광대’ 강준섭 국가무형문화재 진도다시래기 보유자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3년 출생한 고인은 14세에 여성 창극단에 입단해 1970년대까지 계속 유랑극단 활동을 했다. 이후 동네 상여꾼들이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행한 진도다시래기 복원 활동에 참여했고, 1985년 진도다시래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 고인은 생전 심 봉사 역할로 유명했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 역할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애선 씨와 아들 강민수 씨, 딸 강계순·강계옥 씨가 있다.
1933년 출생한 고인은 14세에 여성 창극단에 입단해 1970년대까지 계속 유랑극단 활동을 했다. 이후 동네 상여꾼들이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행한 진도다시래기 복원 활동에 참여했고, 1985년 진도다시래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 고인은 생전 심 봉사 역할로 유명했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 역할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애선 씨와 아들 강민수 씨, 딸 강계순·강계옥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