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반려동물 민원 하루평균 15건…인식전환 캠페인 추진

최근 3년간 1만여 건…동물 등록 문의 급증

'반려동물 동행도시'를 선포한 강원 춘천지역에 최근 관련 민원 신고가 하루 평균 1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동물 관련 대면(직접) 신고 건수가 1만826건으로 집계됐다.

사례별로는 유기 및 유실동물 구조·보호 1천614건, 동물학대 1천351건, 길고양이 중성화 497건, 위협이나 안전조치 미이행 143건, 반려동물 소음불편 123건, 인식개선 70건, 반려견 배변 미처리 46건 등이다.

특히 반려동물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동물 등록과 관련한 민원이 6천9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화를 통한 민원도 4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6천967건이었다.

춘천시는 동물 관련 민원 급증에 따라 동물보호 인식전환 현장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홍보요원 20명을 채용해 동물등록 신고제, 동물보호, 맹견관리, 반려견 외출 준수사항 등을 알릴 예정이다.
또 이들은 공원 및 산책로, 다중이용시설, 동물보호센터 등 민원 발생지를 순회하며 계도하는 업무도 한다.

최지현 반려동물동행과장은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동물에 대한 의식 제고와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