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텍, 제조부터 출하까지 품질관리…'2~8도 유지' 백신냉장고 출시
입력
수정
지면B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1‘연구 실험인의 동반자’를 표방하는 제이오텍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관을 위해 영상 2~8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백신 냉장고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회사가 만든 백신 냉장고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서(GMP)를 획득했다. GMP는 일관된 양질의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원자재 구입부터 제조, 품질,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걸쳐 의료기기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을 규정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말한다. 제이오텍 관계자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함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모바일에서 현재 온도 상태 및 문 열림 경고, 고온·저온 등 온도 이탈 경고, 센서 이상 등 다양한 경고 알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오텍은 1988년 이화학기기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 전 세계 곳곳에 안정적인 실험기를 공급하는 국내 대표 실험기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이화학기기, 실험실 가구, 신뢰성 시험장비 및 의료용 냉장고 등이 주력 제품이다. 제품의 개발, 제조, 영업뿐 아니라 밸리데이션 및 사후서비스까지 실험기 공급의 전체 가치사슬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 설립의 뜻을 담아 실험실 분야 전문 브랜드명으로 ‘랩컴패니언(Lab Companion)’을 사용하고 있다. 랩컴패니언은 제이오텍이 생산한 우수한 실험기 제품뿐만 아니라 유수 주요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실험실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제이오텍은 올해 조달청으로부터 지패스(G-PASS) 기업으로 지정받았다. 국내 조달시장을 넘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G-PASS 기업은 한국 정부조달시장 납품을 통해 기술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해외 시장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말한다. 최근 수출실적, 기술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해외전시회 단체 참가, 수출 컨소시엄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제이오텍은 이번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1’에 안전 보관함, 안전 작업대, 신뢰성 시험 체임버 등을 출품한다. 국내 유일 CE 인증을 획득한 내화성능 90분의 화재 안전 시약장은 조달우수제품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서 조달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10분 내외의 내화성능 화재 안전 시약장은 상시 배기가 어려워 내부에 인화성 증기가 누적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험자의 호흡기를 위협하거나 작은 점화원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제이오텍이 만든 화재 안전 시약장은 상시 배기가 가능하며, 화재 시 자동으로 밀폐돼 불꽃과 열기가 침투되는 것을 막아 준다. 90분의 내화성능으로 대피하는 시간뿐만아니라 진화하는 시간까지 확보할 수 있어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식성 물질을 분리 보관할 수 있는 우수한 내화학성의 부식성 물질 보관함도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등록돼 있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제이오텍은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받은 실험실용 냉장고와 항온항습조도 전시한다. 제이오텍 관계자는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실험실용 냉장고는 온도 이탈, 센서 이상 등의 문제 상황을 실시간 알람 기능으로 알려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