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전시장·서비스센터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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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자동차 전시장·센터들자동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에 입점해 소비자들이 쇼핑하다가 신형 모델을 둘러보거나 차량을 정비할 수 있게 했다. 대학교 캠퍼스 내 서비스센터를 열고 산학협력 거점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
BMW, 대전신세계百에 전시장
시흥 홈플러스에는 서비스센터 열어
벤츠, 영남이공대로 서비스센터 이전
자동차학과 학생들에 기술교육 제공
BMW, 백화점에 첫 전시장
BMW코리아 공식 딜러사 코오롱모터스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점에 지난 8월 전시장을 열었다. 백화점에 입점한 최초의 BMW 전시장이다. 쇼핑 중 부담 없이 방문해 최신 BMW 모델들을 둘러볼 수 있다.연면적 330.7㎡ 규모의 전시장에는 총 네 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럭셔리 클래스 전시 공간인 ‘GKL 존’을 마련하는 한편 전기차 모델도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을 위해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프라이빗 상담도 가능하다.BMW그룹코리아 공식 딜러사 바바리안모터스는 지난달 서울 금천구 홈플러스 시흥점에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엔진오일, 필터류,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 타이어 등 간단한 소모품 교체와 경정비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시흥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는 금천구 유일의 BMW·미니(MINI) 공식 서비스센터다. 연면적 435㎡ 규모에 총 일곱 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하루 최대 30대의 차량을 정비할 수 있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만큼 고객들은 정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벤츠는 대학교에 첫 서비스센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대구 이현 서비스센터를 영남이공대 캠퍼스로 이전, 대구 남구 서비스센터로 개소했다. 벤츠 서비스센터 중 처음으로 대학교 캠퍼스 내 자리잡은 이 센터는 산학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벤츠 기술인력은 영남이공대 스마트e-자동차과 학생들에게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우수 교육생은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 기술인력 육성과 고품질 서비스 제공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벤츠 대구 남구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346㎡ 규모로 설계됐다. 지상 1층 건물로, 총 일곱 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경정비 전담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정기점검 및 일반정비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센터는 대구 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과 3호선 남산역에 인접해 교통 접근성도 높였다.
푸조, 수원전시장에 신규 로고 적용
푸조는 지난달 새로운 로고를 적용, 수원전시장을 확장·이전 오픈했다. 푸조가 지난 2월 공개한 새 로고는 고급화 전략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기존 앞발을 들고 선 사자 형태에서 웅장한 사자의 얼굴로 진화시켰다. 푸조 수원전시장은 새 로고를 반영한 국내 첫 전시장이다.푸조 공식 딜러 메종오토모빌이 운영하는 수원전시장은 연면적 1036㎡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차량은 최대 일곱 대까지 전시할 수 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15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완비했다.수원전시장이 자리한 중부대로 프리미엄아울렛 사거리 인근은 수입차 거리로도 유명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나들목,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 나들목 등과 가깝다.
캐딜락 일산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캐딜락은 일산서비스센터를 새로 열었다. 캐딜락 공식 파트너 자일일산서비스가 운영하는 일산서비스센터는 자유로에 인접해 서울 및 경기 서북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캐딜락 일산서비스센터는 연면적 4128㎡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일반수리는 물론 판금, 도장 등 사고수리까지 가능하다. 5개 기능정비를 위한 워크베이, 판금 작업용 워크베이 6개, 특수 열처리 도장부스 3기 등을 갖췄다. 고객 라운지와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도 마련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캐딜락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에스컬레이드 고객들은 일산서비스센터에서 별도 예약 없이 정기점검과 간단한 소모품 교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장소에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출고하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선인자동차는 지난 7월 서초서비스센터를 확장·이전 오픈했다. 이 센터는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에 있어 강남권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포드·링컨 서초서비스센터는 760㎡ 규모다. 첨단 진단 장비와 다섯 대의 워크베이를 보유하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라운지와 최대 12대의 주차공간도 갖추고 있다. 포드코리아의 전문 기술인력들이 하루 최대 30대까지 정비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