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 영업인가 승인…상장 속도 [마켓인사이트]

6월23일 영업인가 신청 후 3개월만에 승인
미국·스페인 소재 물류창고 담아
≪이 기사는 09월27일(10: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투자 부동산을 담은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영업인가를 받았다. 지난 6월 영업인가를 신청한지 3개월 만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리츠가 지난 23일 영업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리츠의 모(母)리츠다.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리츠(子리츠) 지분증권 및 맵스미국17-1호 부동산펀드(미국 인디애나폴리스주 물류센터 보유)의 수익증권을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는 미국(Tampa, Huston) 및 스페인(Murcia, Alicante, Valladolid) 소재 물류센터 5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지 법인(SPC)의 지분증권 100%를 취득·운영한다. 아마존, 페덱스 등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대해 리스크를 낮췄다. 국내 물류센터 투자보다 수익률이 0.2~0.5% 이상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영업인가를 받은 뒤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