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차 사업 강화 소식에 폭락장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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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11% 넘게 상승
GM 주가 흐름도 견조
미국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드는 전기자동차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28일(현지시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GM이 버라이즌에 새 전기차를 공급하다는 소식에 회사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양사는 각각 한국의 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GM)과 SK이노베이션(포드)과 제휴를 맺고 있어 이 두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날 포드 주가는 전날보다 1.06% 오른 14.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1일 이후 계속 탄력을 받으며 이날까지 11%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GM주가도 8%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28일엔 약세로 돌아섰지만 하락폭이 0.73%로 시장평균에 비해 작았다.CNBC에 따르면 포드는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전기차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날 포드의 제휴사인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114억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앞서 2025년까지 전기차에 3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포드는 이달 초에 전기트럭인 F-150을 사전 생산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6.16달러로 이날 주가보다 11.2% 높다. GM은 2023년에 버라이즌에 중형 업무용 밴인 EV410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GM은 대형 업무용 밴인 EV600도 선보였다. 당시 고객사는 페댁스였다.
캣츠 GM 전기차 부문 부사장은 "세상이 변하고 자동차 산업도 바뀌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차를 시장의 흐름에 맞게 내놓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