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vs신현빈, 위기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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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팽팽한 대치'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신현빈의 위태로운 대치가 공개됐다.
고현정vs신현빈, 긴장감 끌어 올려
29일 공개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4차 티저에서는 이야기의 '시작'을 말하는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 그리고 '끝'을 말하는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신현빈)의 위태로운 심경과 팽팽한 대치를 담았다. 4차 티저는 정희주와 구해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두 가지 영상으로 구성됐다. 정희주는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는 독백과 함께, 열정적으로 붓질을 하는 화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성공한 화가로 화려한 공식 석상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해 보이는 정희주의 뒤편에는 '고졸'이라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무시당하는 고단한 일상 또한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정희주의 앞에 '마주치지 않고 싶은 사람' 구해원이 나타난다. 정희주는 "앞으로 내 가족한테 접근하지 마. 내 남편도 따로 만나지 말고"라고 강하게 말하지만, 구해원은 "근데 언닌 왜 그랬어요?"라고 서늘하게 묻는다.
구해원의 입장에서 그려진 티저 영상은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내 이야기의 끝은 역시 너다"는 독백으로 시작된다. 구해원은 정희주와 함께 캔버스에 열정을 쏟던 찬란한 시간의 파편들을 돌아보지만, 이내 청춘의 빛을 잃은 현재로 돌아온다.그리고 정희주가 "너 언제까지 망상에 빠져서...헛소리고, 개소리야"라며 구해원의 도발에 동요하는 모습, 물러서지 않고 정희주를 향해 "개...피해 보셨어요? 도망치면 더 쫓아가요"라고 말하는 구해원의 모습은 위기감을 조성했다.
또 정희주를 향해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구해원의 모습은 공격적인 듯하면서도 그 내면을 파악하기 힘든 구해원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를 밀도 높은 서사로 그려낼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1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