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2조 들여 핵심 도로망 확충

인제 상남~기린 등 11개 노선
강원도 내 11개 노선 핵심 교통망 구축이 추진된다. 주민 교통 편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강원도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에 국도 31호 인제 상남∼기린 등 도내 11개 노선(1조2038억원 상당)이 반영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정부 계획에 반영된 강원지역 사업액 규모는 전국 대비 12%를 차지한다. 도의 21개소 후보사업 중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7개소와 500억원 미만 사업 4개소가 반영됐다. 11개소 중 7개소는 평창 노동~홍천 자운(4.18㎞), 인제 상남~기린(11.4㎞), 원주 신림~제천 봉양(10.67㎞), 영월 주천~판운(8.42㎞), 평창 진부~강릉 연곡(15.82㎞), 정선 임계~강릉 왕산(6.3㎞), 철원 육단~사곡(9.06㎞) 등이다. 도 관계자는 “7개소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500억원 이상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업인 도내 6개 시·군 총연장 65.85㎞, 1조500억원 규모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4개 시·군의 500억원 미만 사업 4개소는 이번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1500억원이 모두 반영됐다. 4개소는 영월 주천~한반도(6.1㎞), 화천 삼일~사창(3.1㎞), 홍천 화촌~장평(2.4㎞), 춘천 사북~오탄(1.4㎞) 등으로 총연장 8㎞다. 도는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된 11개소 사업의 시급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2022년 우선 사업 시행 설계비를 관련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