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티카로스 CAR-T 치료제 위탁생산

이엔셀은 티카로스와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엔셀이 생산할 치료제는 티카로스가 림프종 대상 CAR-T 치료제로 개발 중인 ‘TC011’이다. 티카로스는 이 신약 후보물질로 내년에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엔셀은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시설에서 임상 시험계획 신청에 필요한 시료와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TC011은 티카로스가 자체 플랫폼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회사는 암세포에 결합하는 CAR 단백질의 형태를 바꿔 CAR-T가 암세포에 달라붙는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로 최근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키로 했다.

이엔셀은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교수가 창업한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줄기세포, 면역세포, 엑소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으로 의약품을 개발하는 14개 바이오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경기 하남시에 음압 시설을 갖춘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용 공장을 최근 완공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