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결핵 퇴치' 도파시재단, 종근당 고촌상

도파시재단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제16회 고촌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이 올해 고촌상을 받는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사람을 후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8일 제16회 고촌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와 결핵 관련 특별조직을 구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결핵에 취약한 광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해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결핵 환자의 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도파시재단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