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로빈후드 비중 축소해야"

"보후예수 해제·앱 내 거래 감소 우려"
보호예수가 해제됨에 따라 로빈후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보호예수가 해제되고 활성 계좌가 줄어드는 것이 로빈후드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빈후드는 다음달부터 보호예수 기간이 풀리는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가장 큰 물량은 12월 1일로 예정돼 있다. JP모간은 "로빈후드 주식은 의미있는 수준에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것은 경쟁사대비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로빈후드 주가는 첫번째 보호예수 해제 시점이었던 8월 31일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적도 우려된다. 경쟁사와 비교해 매매 건수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로빈후드의 주요 수입이 거래수수료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같은 거래 둔화는 특히 문제라고 JP모간은 지적했다. JP모간에 따르면 3분기 로빈후드 앱 다운로드 건수는 2분기보다 78% 줄었다. 또 일별 사용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JP모간은 로빈후드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잡았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1.6% 낮은 가격이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