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임수정·이도현, 감성 자극 눈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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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11월 3일 첫 방송'멜랑꼴리아' 임수정, 이도현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임수정·이도현 메인 포스터 공개
"답은 없어도, 우리가 몰두했던 순간들"
11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열정과 강단을 지닌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 분)와 사라진 수학 천재 백승유(이도현 분)가 녹음 짙은 풍경을 거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배경 속 눈빛을 나누는 지윤수와 백승유의 교감이 보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입시지옥에 갇힌 학생들에게 '수학'이 가진 놀랍고도 경이로운 즐거움을 알려주려 노력하는 선생님답게 백승유를 바라보는 지윤수의 표정에서 제자를 향한 깊은 진심이 전해진다. 또한 지윤수를 대하는 백승유의 눈길은 어느 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메말라버렸던 것과 다르게 호기심을 되찾은 듯 반짝이기 시작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포스터 속에는 두 사람의 세계가 겹치게 된 결정적인 매개체인 수학이 일상의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어 선입견을 허물어 버린다. 마냥 딱딱하고 어렵게만 여겼던 수식이 지윤수, 백승유가 걷는 길과 어우러져 감성을 더한다. 여기에 "답은 없어도, 우리가 몰두했던 순간들"이라는 문구는 꼭 답에 맞는 숫자를 찾아야만 옳은 것이라 여겼던 수학의 이미지를 180도 뒤바꾸며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시선을 열어준다.
이에 수학을 사랑하는 교사 지윤수와 수학을 외면해버린 천재 소년 백승유의 만남은 어떤 미지의 '발견'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더불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임수정(지윤수 역), 이도현(백승유 역)의 케미스트리 역시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멜랑꼴리아'는 11월 3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