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손 떼라"…윤영찬 의원에 협박메일 보낸 40대 구속

법원 "도주 우려"
이낙연 캠프의 정무실장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협박 메일을 보낸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법 최유신 영장전담 판사는 협박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윤 의원에게 이낙연 캠프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그가 보낸 메일에는 윤 의원의 가족과 의원실 직원들의 집과 동선을 파악했다며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 측은 지난달 9일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는 신원미상의 인물을 협박죄로 처벌해달라며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마포경찰서는 A씨를 지난 27일 체포했고, 29일 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