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전세계 3곳 빼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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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서비스 지역 83개국 중 80개국 1위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아공·우크라이나 2위, 인도 3위
월드랭킹 포인트, 830전 만점에 826점
30일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지난 29일 기준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전 세계 83개국 중 3곳을 제외한 80개국에서 'TV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게임'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크라이나에서는 2위로, 인도에서는 3위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월드 랭킹 포인트 역시 압도적이다 플릭스 패트롤은 국가별로 1위는 10점, 2위는 9점, 3위는 8점을 주는 식으로 월드랭킹을 산정한다. '오징어게임'은 830점 만점에 826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Sex education)는 694점이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456명이 펼치는 목숨을 건 게임을 골자로 한다. 데스게임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다양한 세대, 인간들의 욕망을 그려내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을 사로 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죽여준다(Netflix's latest hit really kills)"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 흥행은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도 같은 날 오징어 게임 열풍을 전하며 드라마에 나온 캐릭터를 일일이 소개하는 등 오징어 게임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오징어게임'의 흥행에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 중 한 명인 테스 서랜도스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