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作 '당신얼굴 앞에서' 부국제 초청, 김민희와 모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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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부국제 불참74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당신얼굴 앞에서'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제작실장으로 활약한 김민희는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혜영 주인공, 홍상수와 첫 호흡
김민희, 연기 대신 제작실장 맡아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인트로덕션'과 함께 '당신얼굴 앞에서'가 공식 초청돼 상영된다.홍상수의 26번째 장편영화인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이 하루 동안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가지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혜영이 주인공 '상옥' 역을 맡아 홍상수와 처음으로 협업했다. 권해효, 조윤희 등의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출연한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정식 개봉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프리미어로 공개돼 관객을 만나게 됐다.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는 10월 7일 오후 1시 부산시 한 극장에서 진행되는 첫 상영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수상작 '인트로덕션' 주역 신석호, 박미소, 기주봉도 영화제에 참석한다. 이들은 10월 6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그러나 감독 홍상수와 '당신얼굴 앞에서'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는 영화제에 얼굴을 비추지 않을 예정이다. 해당 영화 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한편 '당신얼굴 앞에서'는 10월 21일 국내 개봉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