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성급 호텔 같은 '하이엔드 단지' 뜬다

요즘 주거 트렌드

층고 3m·최고급 자재 적용
‘집코노미 박람회 2021’에서는 하이엔드(최고급) 주거시설이 대거 소개됐다.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호텔식 서비스와 각종 고급 시설을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박람회엔 솔렉스플랜닝, 태원씨아이앤디, 비에스글로벌, 미래인 등 국내 주요 분양마케팅 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1세대 분양마케팅 및 시행업체인 솔렉스플랜닝은 서울 마포구 마포동 195의 1(옛 한국마사회 부지) 인근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마포뉴매드’를 소개했다. 지하 7층~지상 20층에 전용면적 25~79㎡ 254실로 이뤄진 오피스텔이다. 층고가 3m가량으로 높은 데다 이탈리아산 주방가구인 유로모빌 등을 넣어 관심이 집중됐다.태원씨아이앤디는 강서구 화곡동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챔버’를 선보였다. 지상 3층~지상 12층, 154실(전용 45~75㎡) 규모다. 모든 실을 3~4베이(거실과 방2~3개 전면향 배치)로 설계했다. 전용 50㎡ 이상에는 2개 이상의 욕실이 설치되고, 현관 앞 창고, 파우더 및 드레스룸, 주방 수납공간 등을 넣는 등 일반 아파트 못지않게 수납에 공을 들였다.

비에스글로벌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옛 삼성SDS 부지)에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조망권이 좋은 19~29층을 과감히 전용 84㎡ 크기의 주거용 오피스텔(89실)로 배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