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 SI·PEF 참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가격비교 이커머스 기업 다나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다나와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의 인수 후보가 참여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국내 중형 사모펀드운용사(PEF) 등 재무적투자자(FI)와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I론 KG그룹과 코리아센터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이자 성장현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0.05%를 포함 특수관계인 지분 21.3%이다. 업계에서 주요 후보로 거론됐던 롯데그룹,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 IMM PE, KKR 등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나와는 2000년 4월에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가격비교 플랫폼이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를 제휴사로 보유하고 있어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힘입어 다나와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립 PC 오픈마켓 샵다나와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 출시에 따른 게임용 및 유튜브 컨텐츠 제작용의 고사양 PC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해 샵다나와의 조립 PC 판매량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2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7억원을 달성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