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에게 의료혜택 제공…울진군의료원 치매병동 신설

경북 울진군이 울진군의료원 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1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2018년부터 86억8천만원을 들여 울진읍에 있는 울진군의료원 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해 지난달 30일 개원식을 했다. 치매전문병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외래진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입원병실을 갖췄다.

치매전문병동을 포함한 요양병원 병상 수는 기존 67개에서 118개로 늘었다.

병원 측은 88개 병상은 치매안심병동, 30개 병상은 일반 요양병동으로 운영한다. 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치매전문병동에 필요한 의료진도 10여명 증원했다.

심재욱 울진군의료원장은 "높은 노인 구성비에 대응해 경북도, 울진군 지원으로 치매, 중풍, 노인성 질환이 있는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요양병원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