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생활SOC 복합화사업 4건 선정…국비 95억원 확보

대전시는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내년 생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4건이 선정, 총 9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발표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단일 부지에 2개 이상의 생활 SOC 시설을 설치할 경우, 국비보조율 10%포인트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는다.선정된 4개의 복합화 시설은 대전동구 가족센터, 유성구 학하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덕구 안산도서관 리모델링사업, 대전고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등이다.

대전동구 가족센터는 동구 구도심 지역에 다양한 가족형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족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센터, 주거지주차장을 복합 신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24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74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유성구 학하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4억원을 투입,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함께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덕구 안산도서관 리모델링사업에는 주민편의를 위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추가로 생활문화센터를 국비 17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된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대전고에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체육관을 건립해 정규시간에는 학생들이 이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와 지역 주민들의 상생협력 사업이다.사업비는 국비 44억원 포함, 총 176억원이다.

시는 사업공고 발표 전인 지난해 말부터 시와 교육청 4개 부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면회의 2회를 포함해 수차례 의견을 조율하며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으로 재정적으로는 복합화를 통한 부지확보 비용 절감과 복합화 인센티브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생활편의시설을 늘려 지역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