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로 아이폰13 잠금 해제 가능해져…제품 출고엔 최대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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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에서 출시된 아이폰13애플 워치로 아이폰13 화면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는 오류가 개선됐다.
애플 워치로 잠금해제 오류 발생
애플, i0S 신버전 통해 오류 개선
한국 사전예약 1일 시작
부품난으로 출고까진 최대 4주 전망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이같은 오류를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안면 인식을 통해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게 불편해졌다. 이에 애플은 올 초 애플 워치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아이폰13에서 애플 워치를 통한 잠금 해제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자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졌다.애플은 iOS 15.0.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수정했다.
한국에서의 아이폰13 사전 예약은 지난 1일 시작됐다. 미국에선 아이폰13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최소 4주는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의 경우 아이폰13 일반형은 2주,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한 달은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부품 부족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인쇄회로기판(PCB),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일부 반도체 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고객들이 아이폰13을 받게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애플은 지난해 5G 스마트폰 출시 이후 한국 시장에 투입되는 규모를 늘렸지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