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생리 안해…이대로 폐경?" 부작용 호소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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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우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 후기를 알리면서 생리불순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
한지우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음아, 엄마 화이자 1차 맞고 생리를 안 하네? 이음이 동생 빠이빠이인가"라는 글과 함께 딸의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2차 맞으면 갑자기 (생리) 한다는 분들도 있고 내내 하혈하시는 분들도 있다는데 이대로 폐경은 아니겠죠?"라며 걱정했다. 또한 한지우는 "#35일째무소식 #화이자부작용 #다들어떠신가요"라는 해시태그를 댓글로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저는 2차까지 모더나 맞고 멀쩡했어요. 다른 증상은 없으신거죠?", "아직 백신 안맞았는데 두렵네요", "저는 1, 2차 모두 괜찮았어요", "저는 지금 한달째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2차는 더 걱정되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지우는 "팔 통증 말고는 괜찮았어요. 2차를 기대해 봐야겠어요", "안맞겠다고 하던 친구들도 모더나는 괜찮다고 맞더라고요", "제 친구도 부정출혈 증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2차는 더 떨려요"라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여성들이 생리 관련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본격 연구에 나섰다. 지난 9월22일 뉴욕타임스(NYT)는 "올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일부 여성들이 월경 이상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생리불순, 생리통 악화, 하혈 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중 일부는 폐경 이후 몇 년 만에 다시 생리를 했다는 사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 백신과 생리 관련 부작용 연구에 앞으로 1년 동안 167만 달러(약 2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NIH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일부 여성이 생리불순과 무월경 등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 같은 변화가 백신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 증상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등과 관련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레스와 질병, 팬데믹으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생리 불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리불순과 하혈 등 이상 증상이 보고된 사례가 3만 건을 넘는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한지우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음아, 엄마 화이자 1차 맞고 생리를 안 하네? 이음이 동생 빠이빠이인가"라는 글과 함께 딸의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2차 맞으면 갑자기 (생리) 한다는 분들도 있고 내내 하혈하시는 분들도 있다는데 이대로 폐경은 아니겠죠?"라며 걱정했다. 또한 한지우는 "#35일째무소식 #화이자부작용 #다들어떠신가요"라는 해시태그를 댓글로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저는 2차까지 모더나 맞고 멀쩡했어요. 다른 증상은 없으신거죠?", "아직 백신 안맞았는데 두렵네요", "저는 1, 2차 모두 괜찮았어요", "저는 지금 한달째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2차는 더 걱정되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지우는 "팔 통증 말고는 괜찮았어요. 2차를 기대해 봐야겠어요", "안맞겠다고 하던 친구들도 모더나는 괜찮다고 맞더라고요", "제 친구도 부정출혈 증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2차는 더 떨려요"라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여성들이 생리 관련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본격 연구에 나섰다. 지난 9월22일 뉴욕타임스(NYT)는 "올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일부 여성들이 월경 이상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생리불순, 생리통 악화, 하혈 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중 일부는 폐경 이후 몇 년 만에 다시 생리를 했다는 사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 백신과 생리 관련 부작용 연구에 앞으로 1년 동안 167만 달러(약 2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NIH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일부 여성이 생리불순과 무월경 등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 같은 변화가 백신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 증상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등과 관련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레스와 질병, 팬데믹으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생리 불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리불순과 하혈 등 이상 증상이 보고된 사례가 3만 건을 넘는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