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9년 만에 발견된 '회오리'…"오즈의 마법사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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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앞바다에서 9년 만에 용오름 현상이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오름은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물방울들을 수반한 강한 소용돌이를 말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부터 8시 15분까지 울릉도 사동한 인근 앞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 울릉도에서는 2012년 10월 11일을 마지막으로 용오름이 관측되지 않았다. 이날로 약 9년 만이다.기상청은 "불안정한 비구름이 동진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약 23도 이상의 온도분포를 가진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대기는 더 불안정해졌고, 오늘 아침 울릉도 사동항 인근 앞바다에서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지에서 용오름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토네이도만큼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기상현상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부터 8시 15분까지 울릉도 사동한 인근 앞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 울릉도에서는 2012년 10월 11일을 마지막으로 용오름이 관측되지 않았다. 이날로 약 9년 만이다.기상청은 "불안정한 비구름이 동진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약 23도 이상의 온도분포를 가진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대기는 더 불안정해졌고, 오늘 아침 울릉도 사동항 인근 앞바다에서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지에서 용오름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토네이도만큼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기상현상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