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사회(연천 군부대 36명 무더기 '돌파감염'…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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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군부대 34명 무더기 '돌파감염'…대다수 화이자 접종(종합)
확진 46명 중 백신접종 완료자 34명…AZ-화이자 교차접종자도 3명 포함
방대본 "대부분 증상은 무증상…생활치료센터 이송 예정"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군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대다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참고 자료를 통해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군내 백신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돌파감염을 비롯해 수십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34명은 접종 권고 횟수에 따라 2회를 모두 맞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다.
이 중 31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나머지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교차접종자다.
돌파감염 확진자는 당초 41명으로 알려졌다가 그 중 7명이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로 확인되면서 34명으로 정정됐다. 돌파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12명 중에서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하지 않은 7명 외 나머지 5명은 화이자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사례다.
방대본은 "부대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표환자(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알려졌으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로,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백신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만 분류돼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되자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등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날 오후까지 4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38명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 중 확진자를 제외한 밀접접촉자는 36명이다.
최근 국내에서 접종 완료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19일 기준 누적 7천772명으로,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전체 접종 완료자(1천775만2천946명)의 0.044% 수준이다. 일례로 현재까지 누적 98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의 경우,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환자 및 종사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다수가 돌파감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확진 46명 중 백신접종 완료자 34명…AZ-화이자 교차접종자도 3명 포함
방대본 "대부분 증상은 무증상…생활치료센터 이송 예정"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군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대다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참고 자료를 통해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군내 백신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돌파감염을 비롯해 수십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34명은 접종 권고 횟수에 따라 2회를 모두 맞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다.
이 중 31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나머지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교차접종자다.
돌파감염 확진자는 당초 41명으로 알려졌다가 그 중 7명이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로 확인되면서 34명으로 정정됐다. 돌파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12명 중에서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하지 않은 7명 외 나머지 5명은 화이자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사례다.
방대본은 "부대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표환자(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알려졌으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로,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백신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만 분류돼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되자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등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날 오후까지 4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38명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 중 확진자를 제외한 밀접접촉자는 36명이다.
최근 국내에서 접종 완료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19일 기준 누적 7천772명으로,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전체 접종 완료자(1천775만2천946명)의 0.044% 수준이다. 일례로 현재까지 누적 98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의 경우,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환자 및 종사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다수가 돌파감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