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16∼17세 화이자 백신 예약 시작…18일부터 접종

60세 이상 '추가접종' 사전예약도 진행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일부터 16∼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같은 날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일명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추가접종 예약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일부터는 16∼17세를 시작으로 소아·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소아·청소년 접종은 16∼17세, 12∼15세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차례 맞는다.

16∼17세는 오는 5일 오후 8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하고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한다.

12∼15세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하고 11월 1∼27일 백신을 맞는다.소아·청소년 접종은 접종자 본인과 보호자(법정대리인)의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단체 접종이 아닌 개인별로 사전 예약을 한 후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사전예약도 5일에 함께 시작된다.

고위험군에는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일부가 포함된다.추가접종 시점이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인 만큼 지난 4월 1일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7.3%(총 3971만470명), 접종 완료율은 52.5%(총 2698만2724명)로 집계됐다.

지난 2일로 1차 접종 일정이 마무리된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1차 접종률은 89.9%, 접종 완료율은 61.1%로 더 높아진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