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싸우고 언덕으로 걸어갔는데…감쪽같이 사라진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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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인 여성 3개월째 행방불명미국에서 한인 여성이 남자친구와 다툰 후 3개월째 행방이 불분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가족들, 8월부터 페이스북 통해 목격자 찾는 중
4일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 한인 여성 로렌 조(30)는 지난 6월 29일 오후 4시경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산버다니노 모롱고 밸리의 후파 로드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인 후 사라졌다.로렌 조는 뉴저지에서 만난 남자친구 코디 오렐와 지난해 12월부터 유카 밸리에 있는 친구의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 조와 오렐은 싸웠고 화가난 조씨는 유카밸리와 모롱고밸리 사이의 언덕으로 걸어간 후 사라졌다. 조씨는 휴대폰, 지갑, 음식 등을 휴대하지 않은 채 실종됐다.
조씨의 가족들은 8월부터 페이스북에 '실종자: 로렌 조' 계정을 개설해 그의 사진과 신체적 특징 등을 올리며 목격자를 찾고 있다.로렌 조는 여행 전까지 음악 교사, 타투샵 직원 등으로 일했다. 지난 겨울 오렐과 서부 여행을 한 로렌 조는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인근 지역 경찰과 공조, 조씨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