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는 모습 모조리 공개…요즘 뜨는 분홍머리 모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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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AWW가 선보인 가상인간
지난해 일본 이케아 모델로 발탁
미국·중국 등 곳곳서 가상인간 선봬
![일본의 3차원(3D) 이미징 스타트업 'AWW'가 선보인 가상 모델 '이마(IMMA)'.[사진=이마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668653.1.jpg)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최근 가상 모델 '이마(IMMA)'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는 2019년 일본 3차원(3D) 이미징 스타트업 'AWW'가 선보인 가상인간이다.지난해 8월 가구업체 이케아가 일본 도쿄에 매장을 내면서 이마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됐다. 이마는 하라주쿠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3일 동안 먹고 자며 요가하고 청소하는 등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실제 하라주쿠 이케아 매장의 대형 화면에서 재생됐다. 일본 이케아는 실생활에서 자사 가구를 사용하는 모습을 가상인간을 통해 보여준 것이다. 이외에도 이마는 일본 아마존 패션쇼 홍보 대사, 포르쉐 등 기업 모델로도 활동했다.
분홍색 단발머리의 이마는 2019년 일본 패션지의 커버스타로 데뷔했다. 인사트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팔로어는 35만 명을 넘어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마를 만든 AWW는 지난해 시드 투자로 100만 달러(11억)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최근 패션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 모델이 됐다. [사진=LF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668652.1.jpg)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브러드가 만든 '릴 미켈라'가 유명하다. 미켈라는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음반을 내 1170만 달러(130억원)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무려 300만 명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자국 내 최초의 가상 인간 화즈빙이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최근 공개됐다. 화즈빙은 칭화대 컴퓨터학과 지식공정실험실이 개발한 가상인간이다. 칭화대 탕졔 교수, 베이징즈위안인공지능연구원(BAAI), AI 기업 즈푸와 샤오빙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