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비트코인은 바보들의 금…정부 규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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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은 바보들의 금”이라며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또 드러냈다.
다이먼 CEO는 최근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짐 반데헤이 CEO를 만나 “암호화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다이먼 CEO는 “비트코인이 장기간 살아있을 것이지만 당국 규제는 불가피하다”며 “중국이 최근 그랬던 것처럼 어딘가에선 (지속적으로) 불법화할 것이라고 항상 믿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탈세나 성 매매, 랜섬웨어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좋든 싫든간에 규제가 가해질 것이고 그렇게 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미 정부도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랜섬웨어 공격을 용이하게 만드는 암호화폐 등에 대해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암호화폐 시장의 규칙을 새로 만들겠다”고 수차례 언급해왔다.
앞서 다이먼 CEO는 지난 5월 WSJ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하지 않으며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JP모간 고객이 관심을 갖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JP모간은 2019년 ‘JPM 코인’이란 디지털 화폐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다이먼 CEO는 최근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짐 반데헤이 CEO를 만나 “암호화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다이먼 CEO는 “비트코인이 장기간 살아있을 것이지만 당국 규제는 불가피하다”며 “중국이 최근 그랬던 것처럼 어딘가에선 (지속적으로) 불법화할 것이라고 항상 믿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탈세나 성 매매, 랜섬웨어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좋든 싫든간에 규제가 가해질 것이고 그렇게 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미 정부도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랜섬웨어 공격을 용이하게 만드는 암호화폐 등에 대해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암호화폐 시장의 규칙을 새로 만들겠다”고 수차례 언급해왔다.
앞서 다이먼 CEO는 지난 5월 WSJ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하지 않으며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JP모간 고객이 관심을 갖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JP모간은 2019년 ‘JPM 코인’이란 디지털 화폐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