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9.1% vs 윤석열 25.1%…'대장동 의혹'에도 李 강세
입력
수정
홍준표 15.1%·이낙연 12.4%…소폭 하락세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측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특히 이 지사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달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9.1%, 윤 전 총장은 25.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로, 이 지사는 직전 조사 대비 4.8%포인트 상승,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하락했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5.1%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2.4%로 4위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는 모두 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2.6%), 최재형 전 감사원장(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0.7%), 원희룡 전 제주지사(0.7%), 심상정 정의당 의원(0.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58.9%로 이 전 대표(24.5%)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전 총장 49.8%, 홍 의원 31.5%로 나타나며 두 자릿수 격차가 이어졌다.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