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아니었어? 이현이, 남편 "두 번이나 사업 실패…큰돈 날려"

'이현이 남편' 홍성기, 작심 고백
'동상이몽2' 출연해 부부 앙금 고백

"집에 너무 가기 싫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엄친딸'로 알려진 모델 이현이가 과거 두 차례나 사업에 실패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공개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예고편에서는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의 적나라한 부부 갈등 고백이 선보여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이날 영상에서 홍성기는 이현이에게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우리 결혼 생활 위기의 장소 세 곳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자막을 통해 "결혼기념일에 들이닥친 비극의 서막", "상상도 못 했던 핏빛 전쟁이 시작된다" 등의 자막으로 두 사람의 갈등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다.

두 사람이 먼저 도착한 장소는 체육관이었다. 홍성기는 이현이에게 "우리 결혼이 없을 수도 있었던 인생의 가장 큰 위기"라며 "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한 번에 못 오겠는 거다. 너무 싫어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이후 두 사람은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홍성기는 "이 가게를 끝으로 나는 두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그러고도 넌 사업을 했다"며 "넌 벌써 두 번의 사업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큰돈을 날리고도 우리가 같이 살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홍성기의 말에 이현이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술만 연이어 마셨다.

이후 벤츠로 자리를 옮긴 이현이는 홍성기에게 "나랑 사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솔직하게 물었고, 홍성기는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결혼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이현이는 이화여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샤넬, 구찌 등 여러 명품 브랜드와 패션 잡지 모델로 활동하며 정상급 모델로 분류되며 '엄친아' 타이틀을 얻었다. 이현이 남편인 홍성기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다가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엔 '동상이몽2'에 함께 출연하며 '꼬꼬커플'로 사랑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