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10.5만 가구 '헛바퀴'…신규택지 40% 착공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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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택지를 개발해 새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가 사업 지연 등으로 착공하지 못한 공공주택 물량이 전국 10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초 ‘2·4 대책’에서 제시한 신규 택지 공급 물량(26만3000가구)의 4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서울 여의도의 1.5배인 433만㎡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승인을 받은 공공주택 중 착공하지 못한 물량이 전국에 10만5200가구로 집계됐다.홍 의원실 관계자는 “수요 부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민원,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미착공 물량은 6만 가구가 넘고 5년 이상 장기 미착공 물량도 전체의 2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승인을 받은 공공주택 중 착공하지 못한 물량이 전국에 10만5200가구로 집계됐다.홍 의원실 관계자는 “수요 부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민원,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미착공 물량은 6만 가구가 넘고 5년 이상 장기 미착공 물량도 전체의 2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