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900명대 예상…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1561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74명보다 87명↑
1152명은 수도권·409명 비수도권서 확진
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74명보다 87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669명과 비교하면 108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19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54명 늘어 최종 2028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562명→2486명→2248명→2085명→1672명→1575명→2028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9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7일이면 93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하남시 소재 화장지 제조업체와 관련 종사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용인시 냉장창고 업체에서는 종사자 16명이 확진됐다.

충남 홍성군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도 종사자 18명이 한꺼번에 감염됐고, 충북 진천군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1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사업장을 고리로 한 집단 발병 사례가 많았다.
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 경남 창원시의 한 공장에서도 종사자 2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같은 지역 함안군의 제조회사(3번째 사례) 관련해서는 12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152명(73.8%)은 수도권, 409명(26.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600명, 경기 376명, 인천 176명, 경남 93명, 경북 55명, 부산 48명, 대구 43명, 충북 41명, 충남 40명, 강원 24명, 대전 15명, 전북 13명, 전남 10명, 광주·제주 각 8명, 울산 7명, 세종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