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국내 최초 ‘인플루언서학과’ 신설

글로벌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 나선다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가 글로벌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인플루언서학과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인플루언서는 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팔로워)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말이다. 최근 인플루언서에 대한 성공 사례가 각종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직업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홍보, SNS 홍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사회 경제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중 하나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인플루언서학과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 대한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인플루언서로서 기본 소양 및 자질 개발하고 이들을 활용한 각종 마케팅 및 최신 트렌드 영상 제작법 등 현장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이다.

졸업 후에는 인플루언서로 직접 활동하거나 MCN, 광고대행사,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관련한 기업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대구사이버대학교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경상북도 글로벌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의 참여기관이다. 이를 통해 CJ ENM과 공동으로 글로벌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 교육 및 관리, 육성 프로그램 개발, 영상 콘텐츠 제작법 및 플랫폼 운영법, 인플루언서 관련 취·창업 역량 등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었다.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 중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 수료생의 경우 CJ ENM DIA TV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사업을 통해 발굴된 대표적인 크리에이터 중 지현꿍과 유이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성장하여 민관학이 협업하여 이룬 대표 크리에이터 육성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이근용 총장은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가 2022년까지 1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될 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활동 영역”이라며 “전국 최초라는 인플루언서학과의 명성에 걸맞게 전문 육성 및 실무형 교육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