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국제무역물류학과 학생들 논문공모전 상금 전액 이웃 기부

대전 서구 가수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목원대 국제무역물류학과 강정훈·김진호씨와 이서영 교수,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목원대학교 학생들이 논문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6일 목원대에 따르면 국제무역물류학과 3학년 강정훈·김진호씨가 최근 논문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50만원을 대전 서구 가수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읍·면·동 단위에서 활성화되는 주민 네트워크 조직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연계,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및 지역사회 특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지난 7월 강정훈·김진호씨는 전국대학생 논문공모전에서 ‘국내 물류기업의 스마트물류 구현을 위한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사례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국내 물류기업의 스마트물류 구현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 선진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물류 핵심기술 등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물류기업들에 스마트 물류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점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강정훈 씨는 “상금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며 “국제무역물류학과 학생들은 금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면에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원대 국제무역물류학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과목을 개발해 학생들의 전문성과 취업역량을 높이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