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워터폴리스 3차 분양

제조용지 3.3㎡ 당 450만원
도심 복합산업단지로 주목
대구시 북구 검단동 일원에 조성되는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대구도시공사 제공
대구시 북구 검단동 일원에 조성하는 금호워터폴리스가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복합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3차 분양을 공고하고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발표했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실시한 1, 2차 분양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며 “공고 후 입주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금호워터폴리스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금호강수변공원과 연계해 산업물류·상업·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다. 진입 도로가 2024년 완공될 예정이고, 도시철도 엑스코선도 지난해 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근린생활용지 51개 필지는 분양이 완료됐다.

산업용지 규모는 39개 필지 총 6만3845㎡, 제조시설용지는 38개 필지 6만615㎡, 복합용지는 1개 필지 3230㎡다. 유치 업종은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이번에 메카트로닉스 업종 구역 내 A10블록, 18개 필지(2만7422㎡)를 안광학산업 집적지로 공급한다. 안경 및 안경렌즈 완제품 제조업체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안광학산업 집적지는 입주 완제품 기업의 제품전시·판매장을 건물 전면부(1층)에 설치해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K아이웨어 스트리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 특화 산업인 안광학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 경제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조시설용지의 필지별 면적은 최소 1107㎡, 최대 2082㎡로 분양 기준 가격은 3.3㎡당 450만2000원이다. 이는 조성 원가(500만2000원)보다 10% 싼 금액이다.

분양가는 필지별 특성에 따라 다르다. 복합용지의 경우 산업시설 부분(면적 비율 50%)은 조성 원가 기준 금액으로 하고, 산업시설 용도 외 부분(지원시설 용도)은 감정 평가 금액으로 산정해 3.3㎡당 660만9900원에 공급한다. 최종 입주 업체 발표는 내달 2일로 예정됐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