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 대표 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도대왕 능행차' 온라인 개최

지난해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모습.수원문화재단 제공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8일일과 9일 수원시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먼수원문화재단은 먼저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의 엄중한 방역상황 및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8일 역사학자, 심리학자와 함께 정조가 했던 업적들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분석하고 토론해보는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을 수원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또 의궤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장소를 직접 답사해보는 랜선투어 프로그램 ‘의궤탐구생활’, 수원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옛이야기를 창작 인형극으로 보는 ‘도란도란 설화보따리’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라이브로 즐겨보는 ‘나이스 투 수원화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원문화재단은 또 오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30일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하이라이트를 영상으로 제작해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로 송출한다.

이와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능행차 반차도를 활용한 디폼블럭 키트를 1일 선착순 100명 한정하여 30일간 총 30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 정조대왕 능행차의 의미와 역사성을 잊지 않도록 그간의 행렬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