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장 준비' 위워크, 9월 매출 사상 최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인 위워크는 지난달 매출이 2억28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분기(6~8월) 잠정 매출액은 6억5800만 달러로 5억9300만 달러를 기록한 전 분기보다 11% 가량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워크의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52%에서 60%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위워크의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이었다.

산디프 마트라니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 투자설명회에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직장 복귀가 늦어지고 있지만 탄력적인 사무실 운영을 하는 회사들이 늘어 위워크의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사무실의 핵심은 유연성"이라며 "위워크는 이 시기에 맞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위워크는 특수목적인수회사(SPC)인 보우엑스와 9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하는 형태로 뉴욕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보우엑스 주식은 이날 10달러에 거래됐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