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77명 확진…경산 소재 사업장서 외국인 33명 집단감염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7명이 더 나왔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경산 44명, 구미 12명, 영천·칠곡 각 5명, 안동 4명, 포항 3명, 경주·영주·의성·성주 각 1명이 늘어 총 8천840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5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경산에서는 한 사업장 종사자 35명(외국인 33명·내국인 2명)이 집단감염됐다.

방역 당국이 외국인에 대해 선제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또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고등학교 관련 1명, 영천 소재 사업장 관련 2명, 기존 확진자 지인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명과 기존 확진자들 지인 등 9명이 확진됐다.

영천에서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경산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영천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기존 확진자들 지인 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칠곡 5명 가운데 4명은 확진자 가족이고 1명은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안동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불명이고 나머지는 확진자들 지인 등이다.

나머지 시·군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들 지인 등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454명이 발생했다.

현재 3천65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