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다이소 '파이브빌로우'…모건스탠리 "주가 30% 오를 것"

사진=파이브빌로우 SNS 캡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파이브빌로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30% 이상 높여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먼 구트만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파이브빌로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브빌로우는 주로 5달러 이하 제품을 취급하는 할인 판매점이다. 10대 청소년들이 주 고객층이다. 매장 수는 지난해 기준 1020개에 달한다. 나스닥 상장사로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목표주가는 6일 종가 175.79달러보다 30.8% 높은 230달러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높였다는 소식에 7일 파이브빌로우 주가는 약 6% 상승해 186.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는 파이브빌로우가 다른 유통업체들보다 공급난 위기에 강하다고 평가했다. 구트만 애널리스트는 "재고 가용성은 4분기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며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파이브빌로우는 비용 상승을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지난 8월 파이브빌로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로 낮췄다. 그러나 현재 파이브빌로우의 주가는 8월 최고점 대비 25% 하락한 상태다. 모건스탠리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파이브빌로우의 장기적 매력은 그대로"라고 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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