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연어의 배신? 선홍빛 속살, 신선한 건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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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연어 속살은 하얀색
붉은 색소로 염색 작업
오메가3 함량, 고등어 절반 수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연산 연어는 크릴새우 등에 포함된 아스타잔틴과 칸타크산틴으로 인해 속살이 붉은빛을 띠지만, 양식산 연어는 속살이 하얀색에 가깝다. 이에 양식업자들은 석유에서 추출한 발색제인 합성 아스타잔틴을 사료에 섞어 자연산과 유사한 색을 띠도록 했다.
윤 의원은 "해수부는 발색제에 대한 유해 논란과 과다섭취 시 복통유발 및 피부변색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는 슈퍼 푸드 연어의 홍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발색제 사용에 따른 위험성도 소비자에게 고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