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美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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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바이런 빈 부회장이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S&P 500 20% 상승하던 좋은 시절은 지나"
빈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 증시의 상승동력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약간 더 상승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20%대 수익률을 올리던 시절은 지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일 장중 최고가(4545.85)를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1% 상승했다. 그는 올해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을 225달러, 내년을 250달러로 전망했다.
빈 부회장은 또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미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부채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2%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연 3%까지 상승할 경우 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